앉은 자리에서 읽힌다는 게 가장 큰 동기가 된 게 요즘 내가 난독증이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아닌 척 해주는 것.몇 시간이고 책을 읽고 있는 모습에 아이가 '어~' 하면 그것도 기분 좋고.근데 제목은 싫어해 왜 살인을 반복하느냐고.
결말까지 포함한 줄거리에 사토코라는 젊은 여성이 70대 할머니로 변장하고 회랑정이라는 여관에서 부유한 이치하라 일가의 유언장 공개회에 손님으로 참석한다. 애인(유언자의 숨겨진 자식)이 화재로 죽은 것이 아니라 살해된 것을 확신하고 모임에 범인이 나타날 것을 예상해 온 것이다. 유산 분배를 앞두고 누군가 친아들을 죽였을 것으로 믿고 일가의 범인이 누구인지 탐색하고 있지만 그날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에리코는 가족이 아니기 때문에 용의선상에서 제외되지만, 마침내 범인을 찾아 죽인다. 마지막에는 역시 반전이 그녀의 복수의 대상은 애인을 물리적으로 죽게 한 사람이 아니라 유언자의 친아들로 위장해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유산을 얻기 위해 이용한 파렴치한 남자(=애인)였다. 여심을 이용해 친아들을 죽인 것이다.에리코는 진실한 사랑이라고 믿었던 자신의 마음을 부정한 데 대한 복수를 한 것이다.여자가 한을 품으면...(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