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도 좋은데 가자고 해서 저희가 묵었던 제주 스위트호텔의 아침을 먹을까 했는데 주변에 맛집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에 가봤어요.특유의 신선한 해산물을 듬뿍 사용한 메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주천제연토속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제연로 45 주소: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45 전화번호: 064-738-3120 영업시간: 매일 08:00 - 22:00 연중무휴주차: 대형주차장 완비(매장 앞), 30대 이상 추자가능
이날 갔던 천제연 식당은 천제연 폭포에서 차를 타고 갈 때 5분 정도 가면 도착했어요. 주변에는 넓은 주차장까지 있어 다른 곳에 갈 필요 없이 차를 세울 수 있었다. 연중무휴로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밥 먹기에 적당했습니다.
실내에 들어가면 정말 예쁜데다가 단체 손님이 와도 충분히 넓기 때문에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마지막에 디저트도 먹을 수 있게 커피 자판기도 놓여있더라고요제주 스위트호텔의 조식만큼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 대부분 원목으로 되어 있어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군데에 둘러쳐져 있는 벽도 봤는데 유명한 연예인의 사인이 있는 것은 물론 방송도 여러 번 탄 곳이었습니다. 얼마나맛있을까하는마음이들었는데,이사진을보면훨씬더신뢰할수있는부분이었어요.게다가 얼마나 푸짐한지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이어서 반찬도 다양하게 나옵니다. 무려 10종류 이상이나 풍부하고, 매번 재료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므로, 재료의 신선도도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맛있는 향기가 나서 빨리 집어먹고 싶었어요
나물도 다 신선해 보였는데어떤 반찬이라도 제철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국물도 많고 맛도 딱 맞아서 식전에 먹기에 최적이었습니다.
멸치볶음도 고추랑 같이 볶아서 매워졌어요덕분에 일반 맛에 자극을 줘 와작와작 먹어치웠습니다.
다음에 나온 반찬 중에 눈에 띄는 건 삶은 계란은 슬라이스 해놨는데요저희가 잘 아는 맛이지만 이렇게 먹으면 맛있어요.
매콤달콤한 오징어볶음은 한 입만 먹어도 침샘이 확 트이는 게 에피타이저로 최고였어요
평범한 숙주나물 무침에도 간을 잘 맞추기 때문에 다른 건 필요 없고 이것만 먹고도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울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식감이 바삭바삭해서 지루하지 않게 계속 먹을 수 있었네요.
또 녹미채 무침이 특히 쫄깃쫄깃해서 입안에 들어가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었는데 영양도 해조류답게 많이 있다고 해서 유달리 부탁해서 갖다 먹었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반찬이었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네요
호박무침도 참기름이 듬뿍 들어가서 입에 넣는 순간 고소함이 가득 차서 너무 좋았어요
촉촉하게 무친 미역무침도 너무 좋았습니다 깔끔하고 본격적인 음식을 먹기 전에 침샘을 자극하는 게 좋아요 바다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다음에 뜨거운 성게랑 미역국부터 찾아봤는데 국물이 성게 반 미역 반이더라고요. 국물부터 퀄리티가 다른 게 엄지손가락이 올라왔어요.게다가 미역도 말랑말랑하고 국물도 잘 우러나서 제주 스위트호텔에서의 아침 식사는 포기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물이 정말 진하면서도 깔끔해서 밥을 먹으면서 한 입씩 먹으니까 깔끔한 게 중독성이 돼서 계속 먹게 되었는데요. 정말 감칠맛이 나서 먹을 때마다 떠오르는 미소를 숨길 수가 없었어요.
성게랑 미역국을 탁 먹어치우고 다음 식사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성게비빔밥도 같이 먹어줬어요 신선한 성게가 듬뿍 올려진 것은 물론, 양상추, 오이, 양배추가 가득 들어 있어, 아삭아삭한 식감이었습니다.날달걀과 김도 있었기 때문에 고소함을 골고루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숟가락으로 골고루 섞이도록 열심히 섞어줬어요특히 야채와 성게가 많이 들어가 과식해도 배 상태가 나쁘거나 하지 않고 상쾌했습니다.
갈치조림은 제주산을 그대로 썼기 때문에 갈치부터 통통하게 만들었는데 게다가 맛도 담백하고 뒷맛도 매워서 한입 먹자마자 이건 밥이 넘어간다며 서둘러 밥을 더 추가 주문했어요.
갈치를 한 조각 먹어도 고기나 계란이 가득 차 있어서 지금까지의 도시에서 먹는 맛과는 전혀 다르네요. 하얀 피부가 불룩하게 올라오고 있는 게 너무 마음에 들어요.게다가 뭔가 계란이 들어있어서 정말 푸짐하다고 느꼈어요.
무도 국물이 잘 배어 제주 스위트호텔 아침식사처럼 빼놓을 수 없는 추억이었던 것 같습니다.밥이랑 같이 잘 비벼먹어서 너무 맛있었어요.
열심히 살을 발라 밥 위에 얹고 씹어먹으니까 살맛이 더 진하더라고요' 이런 이유 때문에 이곳을 많이 찾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속이 꽉 찬 갈치조림에 더해 맛있는 반찬까지 함께 먹으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 평소보다 훨씬 과식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밥도둑이라 언제 다 먹었는지 모르고 이미 다 먹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주 스위트호텔에서의 아침 식사를 포기하고 들른 제주 향토 음식점에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요리를 먹어 매우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다음 번에도 제주 여행을 오게 되면 꼭 재방문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