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닌 엑스박스를 처음 구입하고자 했던 XBOX SERIES X. 하지만 전 세계 반도체 수급난과 코로나의 영향으로 게임시장이 급변하면서 쉽게 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예상은 큰 오산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모든 구매는 예약 구매로만 진행되었고 리셀러 덕분? 덕분에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XSX를 정가에 구입할 수 있었던 네이버 스토어팜 정식 판매처만이 유일한 희망이었지만, 1분도 아닌 오픈과 동시에 문을 닫아버리는 경험의 연속으로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결국 한정판 예약판매 달인 부인의 도움을 청했고 결전의 날! 부인이 '이거 샀잖아?' '이게 맞나?' '긴장했는데 별거 아니네'라는 문자와 함께 며칠 후 택배기사가 '엑스박스 시리즈 X'를 놓고 가셨어요. 쇼핑도 잘 하는 사람이 잘한다는 걸 이번에도 알게 된 순간이었어요 ●각오해 어렵게? 요청하신 XS X! 언박스와 함께 첫 조우한 느낌을 리뷰로 남깁니다! THE FASTER, MOST POWERFUL XBOX EVERMICROSOFT XBOX SERIES X.
역시 거치형 콘솔답게 박스에서 무게를 자랑합니다. 앞면은 공기청정기를 연상시키는 엑스박스 시리즈 X의 상단부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XBOX의 대표 타이틀인 헤일로의 마스터 수석이 멋스럽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최신 콘솔머신이라 화려한 스펙도 있고요.CPU8x Cores @3.8GHz w / SMT) Custom Zen2 CPUG12 TFLOPS, 52CUs @ 1.825GHz Custom RDNA 2 GPU 공정 7nm 메모리 16GB GDR5만큼의 성능도 자랑합니다. 특히 콘솔 성능의 척도라 할 수 있는 그래픽 카드는 RTX2080 SUPER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탑재한 한마디로 괴물급 머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래픽 성능으로는 PS5보다 낫다는 것이 정설)
이러한 성능을 가진 X-b ox 시리즈 X인 만큼 4K60FPS는 기본이고, 게임에 따라 최대 120FPS에 향후 8K까지 지원 예정이라 지금보다 더 미래가 기대되는 콘솔입니다. (하드웨어 가속 DirectX 레이싱도 지원)
제일 떨리는 순간...
하나의 완제품 PC와 같은 EX BOX 시리즈X이므로 내부 패키지도 충격에 문제 없도록 완충처리가 튼튼하여 찌그러진 상자를 보고 걱정하던 마음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본체 자체도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XBOX SERIES X의 슬로건인 JUMP IN이 눈에 들어오네요
구성은 생각보다 심플합니다. X-box 시리즈 X본체, XBOX 컨트롤러 4세대 블랙 1EA, AA건전지 2EA, 전원케이블, HDMI케이블, 퀵매뉴얼, 매뉴얼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특히 이번 X박스 시리즈 X는 최대 4K120FPS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펙으로 무장하고 있어 이를 모니터로 전송하는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응하는 2.1VerULTRA HIGH SPEED HDMI를 기본으로 제공하여 접속 모니터와 TV만 잘 갖추어져 있다면 제대로 된 퍼포먼스로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패드 분야의 왕이라고 할 수 있는 컨트롤러는 4세대로 변경 투입되며 블랙 컬러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이외에도 펄스레드, 로보츠화이트, 쇼크블루, 콜라보 에디션 등 수많은 디자인과 색상도 엑스박스 사용자라면 하나 즐길 수 있는 컬렉터입니다.
본체를 보면 갈수록 고성능화되고 커지는 사이즈이기 때문에 놓을 공간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PS5와 마찬가지로 XBOX SERIES X 역시 기본거치방법은 타워형의 세로형태이며 가로X세로151mm만 확보되면 설치도 가능합니다. (세로놓기도 가능합니다.( 301mm ))
전체적인 디자인은 증기 챔버 쿨링 방식을 적용하여 공기순환을 위해 위아래가 모두 열려있는 마치 공기청정기처럼 되어있으며 세로 거치시 안정적인 자립을 위해 대형 플레이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전우들이 공기청정기로 변신시켜 반입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음.)
또한 상단에는 XBOX의 아이덴티티 컬러인 초록색이 살짝 보이도록 디자인하여 개인적으로는 역대급 성능에 어울리는 역대급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뒷면에는 다양한 포트가 있고 노트북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스킬만 있으면 쉽게 설치할 수 있어요. SPDIF 광출력 단자가 없고, MS(마이크로소프트)답지 않은 스토리지 확장을 위한 슬롯은 독자 규격을 채용하고 있는 것은 유감입니다.
5분도 걸리지 않은 설치 과정! 전원 버튼의 XBOX 로고를 누르면 XBOX 컨트롤러처럼 은은한 백색 LED가 켜집니다.
그럼 인증, 기기 업데이트, 원격제어, 계정 만들기 등의 몇 가지 과정을 거치면 초기설정이 완료되고 부팅이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콘솔인 만큼 초기 리스트 화면도 윈도10과 비슷한 익숙한 모습이라 엑스박스를 처음 접하는 저라도 어렵지 않게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써오면서 디자인, 기기성능, 컨트롤러 등이 거의 만족스러웠지만 블루레이 드라이버를 탑재하고 있는 XBOX SERIES X를 위한 패키지(타이틀)가 정식 발매될 계획이 아직 없다는 것이 유일한 옥에 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는 X박스를 게임패스 및 온라인 계정에 통합하여 디지털 콘텐츠로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자원을 필요로 하는 실물 패키지에 대한 정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수집의 즐거움을 반감시키는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차세대 게임을 위한 준비는 끝에 있는 XBOX SERIES X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지막 콘솔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가 생각했지만, 얼티메이트 계정만 있으면 엑스박스 360과 온엑스 게임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하위 호환성, 게임 패스, 그리고 기약 없는 실물 패키지를 보면서 점점 빨라지는 네트워크 환경 앞에서 무너지는 플랫폼 간의 경계는 이러한 유언비어가 정말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반도체 수급난도 한몫할 겁니다.
하지만 게임패스에 최신 게임이 등록되는 것도 아니고 X박스 시리즈 X가 최우선 출시이기 때문에 아직은 이런 걱정 없이 즐겁게 차세대기의 성능을 만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여건이 되면 다양한 XBOX SERIES X 호환 기기 리뷰까지! 기대하세요. END. 네돈네산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