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고속도로 다른 휴게소에도 냉면 파는 곳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블로그나 리뷰 정보뿐이었으므로, 그 리뷰 중에는 냉면을 찾을 수 없었고, 유일하게 가평 휴게소에서만 냉면을 발견했으므로 이곳에 왔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가평휴게소 서울 방면에서 가장 먼저 만난 곳은 JS가든이라는 중식당이었다. 일반 중국집보다 약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중국집에서는 짜장면, 짬뽕, 마파두부, 탕수육, 깐풍기 등을 팔고 있었다. 그리고 코로나 시국이어서 휴게소에 앉아서 먹기보다는 차라리 차에 앉아서 먹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포장 포장메뉴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면탕수육, 깐풍기가 있었다. 가볍게 하나씩 먹기 좋은 튀김 육류로 테이크아웃을 준비한 듯했다.
가평휴게소 서울 방면 푸드코트에 들어가면 메뉴가 다음과 같다. 북촌손만두, 돈가스&우동, 바르다김선생&라면, 한촌설렁창, 한식당이 있으며, 그곳의 메뉴를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는 구조이다. 여기서 JS가든도 주문할 수 있는 것 같다.
가평휴게소 서울 방면의 푸드코트 입구에는 사람들이 주문을 하기 위해 붐비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굳이 줄을 서지 않고 안쪽, 즉 푸드코트 중앙까지 들어오면 이곳에도 주문 가능한 키오스크가 있으니 입구에 머물 필요가 없다. JS가든과 마찬가지로 포장도 도시락, 김밥, 볶음밥이 준비되어 있었다.
당점은 처음부터 가평휴게소 서울 방면으로 올라간 것이 냉면 때문이었으므로, 유일하게 냉면을 판매하는 북촌선만두에서 피냉면을 자연스럽게 주문했다. 주문 후 번호표를 받는데, 해당 번호표가 나타나면 셀프로 픽업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북촌손만두집 앞에 비치했다.
가평휴게소의 서울 쪽 식당가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곳이었다. 테이블도 가능한 한 넓은 공간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인지 한적한 느낌이었다. 덕분에 그래도 너무 불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북촌 수제만둣가 피냉면, 물냉면, 00원, 아니 언제부터 물냉면이 이만큼 1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었을까. 고속도로 휴게소라서 비싼지, 원래 북촌손만두의 비냉면이 비싼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제는 1만원으로도 밥 먹기는 빠듯한 물가다.
냉면에 삶은 달걀이 없지는 않아 가위를 한 명씩 주지 않고 면을 자를지 말지를 픽업해 결정해야 하니 자르겠다고 했더니 삶은 달걀을 버리고 잘라주니 저기 박혀 있는 것이다.
북촌 손만두 비냉면은 옛날에 먹어본 적이 없다고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국수도 연하고 쫄깃쫄깃해서 맛있고 무엇보다 국물이 시원하고 새콤달콤해서 시원하고 맛있었다. 숙취 냉면이라 약간 자극적인 맛의 북촌손만두인 비냉면 맛이 좋았다. 누군가의 리뷰에 가평 휴게소에서 서울 방면 식당가의 푸드코트가 의외로 냉면 맛집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맞았다. 적어도 우리 입에는
우리와 함께 휴게소에 가기보다 뭔가 목적성을 갖고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리뷰를 해보면 먼저 CU 편의점과 파츠구치 카페가 있다. 롯데리아의 패스트푸드가 있지만 메뉴가 지정되어 있고 햄버거를 비롯한 몇 가지 메뉴만 있다.
잠바주스집이 있고 드물게 가평휴게소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가평잣주스가 있다. 가평잣이 유명하기 때문에 이런 특별 메뉴가 있는 것 같았다. 그 옆에는 가평휴게소에서 꼭 사먹어야 할 메뉴, 가평휴게소 시그니처 메뉴인 호두잣이 있었다. 다른 휴게소에서는 호두만주가 유명해도 가평에서는 호두만주다. 가평잣이 유명하기 때문에 잣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즐거운 여행지가 될 것이다.
당연히 안쪽에는 손쉽게 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 간식거리 음식점이 즐비하다. 맥반석 오징어와 쥐포를 비롯해 카페에서는 크로플도 판매하고 떡볶이, 어묵, 감자 등 휴식처 하면 떠오르는 모든 간식을 판매하고 있다.
이런 간식들을 가지고 가평휴게소 뒤쪽으로 가면 야외테이블이 있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식을 구입해 그 앞에서 먹거나 앞에 나와 주차한 차를 보며 먹기도 하지만, 가평휴게소 서울 방향에서는 뒤로 나가면 여유로운 테이블이 있으므로 그곳에서 즐기는 것이 좋다. 여유롭게 낮잠을 즐기는 고양이를 만날 수 있으니 말이다.
가평휴게소 서울 방면에서 먹어야 할 시그니처 메뉴인 호두과자를 친구가 집에 가져갈 음식과 함께 사보고자 구입했다. 호두잣 과자는 선물용으로 이렇게 박스에 들어오는 것도 있으니 여행을 다녀와서 누군가에게 선물해 보는 것도 좋다.
가평휴게소는 춘천 방면과 서울 방면 모두 카카오프렌즈와 던킨도너츠가 화장실 앞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춘천 방향으로 갔을 때랑 똑같은 구성과 가게 모습이 가평 휴게소에서 서울 방향에서도 만나서 놀랐대. 똑같이 구성해놨나 봐